사회복무요원 0x01 : 훈련소 가기 전

2024. 12. 1. 06:44인생 도구/사회복무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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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 

24년 12월 2일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준비물도 챙겨보고 생각도 정리할 겸 글을 쓰려고 한다.
 
24년 11월 20일 입영판정검사를 받고 왔다.
공익은 병역판정검사를 입대전에 한번 더 받는 것 같다. 심리테스트 말고도 여러 체크할 것이 많은데 2년전 병역판정검사 때 이미 해놓아서 그대로 그냥 넘어가서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한 13시부터 15시 30분까지다. 미리가서 번호표 뽑으면 좀 더 빨리 끝난다. 피검사가 90분~120분 걸려서 오래걸리지 나머지는 진짜 대~~~충해서 편했다. 테스트도 2번하는거라 빨리해서 다른 사람들 유튜브보고 담배피러가고 하길래 나도 읽던 책이 있어서 책 읽었다. (덕분에 그냥 시간을 날릴까 걱정했던 것이 사라져서 좋았다. 책 읽는거 누가 봤으면 ... 공익이라 그렇겠지 했을 것 같다.)
 

훈련소 준비물

주변에 친구들이랑 사촌형 후배들도 공익훈련소를 다녀온 사람이 많아서 물어보고 준비물을 챙기려고 한다.
 
처음에는 그냥 공익 훈련소라 다 주겠지 캠프처럼 생각정리하고 몸 좀 굴리고 와야지만 생각했는데 3주면 나의 미국여행보다 긴 시간이라 꽤 오래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준비물을 좀 챙기는 게 맞겠다 싶었다.
 
신분증, 나라사랑카드(돈 넣어가기), 캐리어, 올인원(샴푸,바디워시), 책, 펜, 노트, 면봉, 로션, 립밤
보급품 주지만 부족(?)한 것 : 수건, 속옷, 휴지
친구, 사촌형한테 받은 것들 : 시계, 보호대(?), 이어플러그, 깔창, 물집방지
 

훈련소 생활

궁금한 거, 기대되는 거, 할 것들
나는 여행, 독서, 특강 등 뭔가를 할 때 하기전에, 경험하기전에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기대하는 것들과 실제로 겪고 비교해보는 것 그리고 내가 얻어갈 것들을 정리하고 나중에 돌아보는 것을 좋아해서 3주라는 시간이 아깝지 않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새롭고 많은 다양한 사람들 : 평소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빅데이터 쌓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이번 공익 훈련소 동안은 어쩌면 내가 평소에 겪지 못했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매우 기대된다. 또 그러면 다양한 생각들이 오가고 좋던 나쁘던 여러 경험을 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낄 거 같아서 새로운 경험치를 쌓을 것 같다.
 
정신교육 : 군인정신, 국가관, 안보관 등 군인으로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정신 자세를 배우는 시간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평소 하는 생각과 비교해보고 북한관련해서도 여러 교육을 들을 지 궁금하다.
 
제식: 나는 그냥 잘할거 같은데 내가 폐급일지 아닐지 궁금하다. 늘 말로만 듣던 제식이라 기대된다.
 
소총 조작&관리&사격 : 총 다루는 것이 기대가 안될리가!
 
화생방 : 정화통만 살짝 열고 숨 들이쉬는 거 말고 진지하게 방독면을 벗으면(진짜사나이에서 본 듯) 얼마나 힘들지 궁금해서 기회가 된다면 방독면을 한번 벗어 보고 싶다.(내친구처럼)
훈련소 안그래도 짧은데 다양한 경험해서 군대썰..이라면 군대썰이니 여러개 만들고 싶다.

분대장, 소대장: 기회보고 타이밍 맞으면 할 것 같은데 다들 사리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내가 3주후 다녀왔을 때 했을 지 안했을 지 너무 궁금하다. 

수류탄, 각개전투, 행군: 등 여러 훈련들은 항상 말로만 듣던 것이라 걱정 40 설렘 60이다.
 
불침번: 이거는 경험안해도 싫을 거 같긴한데 제대로 된 불침번 살면서 몇번 서 볼까. 이때 실컷 해야겠다.
 
휴대폰 : 요즘 훈련소는 휴대폰 만질 수 있어서 인편 그런 거 없다는데 인편 감성느끼고 싶었는데 폰을 얼마나 만질려나 궁금하다. 한 주에 1시간? 정도라고 들었는데 그럼 뭐하지..

px : px 이용하기 필요한 거 왕창 살 수 있나? 살 것들 많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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