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 0x07 : 한 달 근무 완료

2025. 1. 26. 12:19인생 도구/사회복무요원

반응형

한 달 동안의 근무 후

한 달간 근무하면서 경제와 세금에 관한 관심이 커진 것을 느낀다. 내 블로그에도 이러한 주제의 비중이 자연스럽게 늘었다. 구청 세무과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축복이라 여기며 매일 세금에 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세금을 본격적으로 내기 전에 이렇게 배움과 익숙함을 쌓아가는 계기를 갖게 된 점이 무척 뜻깊다.
https://mkisos.tistory.com/category/%EC%A7%80%EC%8B%9D%20%EB%8F%84%EA%B5%AC/%EC%84%B8%EA%B8%88%20%7C%20%EA%B5%AC%EC%B2%AD%20%EC%84%B8%EB%AC%B4%EA%B3%BC%20%EA%B7%BC%EB%AC%B4

 

'지식 도구/세금 | 구청 세무과 근무' 카테고리의 글 목록

김문기 , Markus Fail Fast -> Positive Influence 포기하는 방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퓨처 셀프 : 미래의 나와 연결하기 mkisos의 블로그는 코딩,독서,일상에서의 생각 등을 다룹니다. 이메일 : mkisos7900@naver.co

mkisos.tistory.com

 
 

우편 업무

이 때 일을 한지 일주일도 안되었고 아직 우편업무가 미숙할때인데 연말이라 하루 하루 우편이 1000개씩 와서 정신이 나갈뻔 해서 사진을 찍은 기억이 있다. (평소에는 100개? 정도).  이제는 바코드도 빠르게 찍고 면허등록세, 자동차세, 취득세, 지방소득세, 주민세, 재산세 등 분류도 빠르게 하고 수기 등록도 척척 잘하는 것 같다. 확실히 이제 우편업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진짜 초반에는 하루에 이거 양 얼마나 될까 두려움에 떨면서 출근했던 귀여운 기억이..)

 
세금 납부 업무도 하는데 그때 민원인분들이 오지 않거나 여러 다른일을 끝내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그때 진짜 하고 싶은 공부하니까 시간도 잘가고 뿌듯하고 그냥 생각만해도 미치겠다이 최고의 복지입니다!! 
매일 아침 출근해서 세팅하고 오전 업무하고 9시쯤 커피도 내려 먹을 수 있다 ㅎㅎ. (커피, 차 종류가 어마무시함./ 쓰레기는 내가 버리긴 함. )

 
눈 오는날 쓰레기 버리고 분리수거 하러 갈때는 진짜 " 아.. 내가 역시 공익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제 청소랑 사무실 잡일 장인이 되었다. 신입사원으로 취업하면 진짜 걱정, 문제 없다.ㅋㅋㅋ

 
옆에 농협은행이 17초 거리에 붙어있는데 직원분이 빵을 직접 구우셨다고 주셨다. 이거 말고 다른 주사님들도 빵이랑 간식 거리를 엄청 챙겨주신다.. 나는 챙겨드릴 게 없는데 부담스러웠지만.. 그냥 내 일 열심히하고 사고만 안치면 괜찮은 걸까.. 라는 생각 

 
이때 일이 많았나? 또 찍어놨네 한 사이클 돌렸는데 395개 바코드 찍어서 사진으로 남겼나보다. 

 
이 날은 원래 있던 업무가 아니라 자동차세 담당 주사님이 1월에 연납이라 너무 바쁘셔서 내가 도왔는데 내가 있는 00구에 모든 아파트에 관리사무소로 보내는 포스터와 협조문을 담은 서류를 스티커 하나 하나 종이 하나 하나 갯수에 맞게 넣는 업무였는데 오전 시간 다 써서 겨우 끝냈다 마지막엔 요령이 엄청 늘어서 속도가 엄청 붙었다. 다 시작이 어렵지 하다보면 탄력이 붙는 것 아닐까 
 
그렇게 업무를 하고 몇주 후 내가 사는 자취방 아파트에서 내가 보낸 포스터가 붙어있어서.. 뭔가 감동? 기분이 이상했다 신기했다. 

 
원래 사회복무요원은 따로 챙겨주는 게 없는데 과장님이랑 같이 식사하고 나를 신경써주시는 주사님들 총 세명이서 내 거를 따로 챙겼다고 주셨다.. 이건 진짜 너무 감동아닌가..? 커피도 시켜주시고.. 미치겠다카이 

 
민원대에서 업무를 보면 여러 시음이랑 간식들을 파는 상인분들이 아침 오후로 오셔서 챙겨주시곤 한다. 

 
과장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식물케어!!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물을 주곤 하는데 저 날 금요일이 지나면 다음주에 연휴라서 돌아오는 텀이 길어서 내가 센스있게 물을 주고 있었는데 엄청 칭찬하셨다. 센스있다고!!
또 다른 주사님들도 막 원래 2명이 하던일 지금 너가 혼자하고 있는데 둘이 있는 것 보다 낫다고 엄청 칭찬해주셨는데.. 이러면 나 일 두배로 열심히 해버림.. 

 
또 같은 대학교 선배님들이 많으셨는데 나는 전정대이고 주사님들은 보통 문과셔서 잘 모르지? 했는데 내가 다른 과 친구들도 많이 사겼다고 막 경영, 행정 다 아는 사람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아냐고 그러시길래 총학하면서도 만나고 막 했다니까 주사님도 총학생회였다고 막 완전 후배네 이러면서 다음에 밥먹자고 하셨다. 동문 파워를 여기서 느낀다...! 
 
 

구청장님

드디어 구청장님을 만났다...
설 연휴 전에 이야기도 나누고 선물도 주신다고 오후에 올라오라고 해서 가니 구청에 일하는 공익 총 10명이 모두 모였고 구청장님의 여러 이야기와 우리 이야기를 하면서 얘기를 나누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을테니 이야기를 많이해서 소집해제, 전역전에 가디언을 만나다 시리즈로 인터뷰를 할 것이다. ( 나 한다면 함!) 

 

https://mkisos.tistory.com/category/%EC%9D%B8%EC%83%9D%20%EB%8F%84%EA%B5%AC/%EA%B0%80%EB%94%94%EC%96%B8%EA%B3%BC%EC%9D%98%20%EB%A7%8C%EB%82%A8

 

'인생 도구/가디언과의 만남' 카테고리의 글 목록

김문기 , Markus Fail Fast -> Positive Influence 포기하는 방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퓨처 셀프 : 미래의 나와 연결하기 mkisos의 블로그는 코딩,독서,일상에서의 생각 등을 다룹니다. 이메일 : mkisos7900@naver.co

mkisos.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