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용어 공부 048 : 고정이하여신비율

2025. 2. 17. 21:00지식 도구/경제금융용어

반응형

고정이하여신비율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는 것을 ‘여신’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대출이 정상적으로 상환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은행은 자산의 ‘건전성(안전한지 위험한지)’을 평가하여 5단계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자산건전성 5단계 분류

  1. 정상: 대출금을 문제없이 상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2. 요주의: 약간의 연체가 있거나 금융 상태가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3. 고정: 대출금의 연체 기간이 길어져 상환 가능성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4. 회수의문: 대출금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아주 희박한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5. 추정손실: 사실상 대출금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분류된 여신을 ‘고정이하여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금액이 전체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고정이하여신비율이라고 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은행이 100억 원을 대출해 주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이 중 90억 원은 정상적으로 상환되고 있습니다 (정상 및 요주의).
  • 하지만 5억 원은 연체가 길어져 고정으로 분류되었습니다.
  • 3억 원은 회수 가능성이 낮아 회수의문으로 분류되었습니다.
  • 2억 원은 회수가 불가능해 보여 추정손실로 분류되었습니다.

즉, 고정(5억) + 회수의문(3억) + 추정손실(2억) = 10억 원이 ‘고정이하여신’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그러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 (10억 / 100억) × 100 = 10%

이 비율이 높으면 은행이 대출을 많이 해주었지만 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이나 투자자들은 이 비율을 중요하게 고려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높으면 은행의 건전성이 악화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용어들은 어디에 자주 쓰일까요?

  1. 은행 및 금융기관의 건전성 평가
    • 은행이 얼마나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평가할 때 사용됩니다.
    • 금융감독원이 각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모니터링하여 부실 위험을 관리합니다.
  2. 투자자가 은행의 주식을 살 때
    • 은행이 대출을 너무 위험하게 많이 해주었을 경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따라서 투자자는 은행의 재무제표를 볼 때 이 비율을 참고합니다.
  3. 대출 심사 및 관리
    • 은행이 신규 대출을 해줄 때 이 비율을 고려합니다.
    • 만약 특정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너무 높다면, 대출 심사가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 정리

용어 : 의미
여신 은행이 돈을 빌려주는 것 (대출 포함)
자산건전성 은행이 대출한 돈을 얼마나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기준
고정이하여신 은행이 대출해준 돈 중 회수 가능성이 낮은 금액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포함)
고정이하여신비율 고정이하여신이 전체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율
회수 가능성 빌려준 돈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 가능성
금융감독원 금융기관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정부 기관

마무리하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이 대출을 얼마나 건전하게 운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 비율이 높으면 위험 신호로 볼 수 있으며, 낮으면 안정적인 상태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