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6. 06:16ㆍ사색 도구/삶과 생각
2028년이면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개발자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금처럼 열심히 한다면 서울 혹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IT 기업에 취업해 자취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길 바란다.) 이 시기를 앞두고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주거 방식이다.
"자취를 해야 하는데, 월세는 너무 아깝고... 전세는 자금이 너무 많이 들지 않을까?"
미래의 나 자신에게 이 시점의 고민과 판단을 정리해두는 기록이 되기를 바란다.
1. 취업 및 거주 계획 시나리오 (2028년 기준)
- 목표 시점: 2028년 2월, 개발자로 첫 직장 입사
- 희망 지역: 서울 또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 주거 방식: 월세가 아닌 전세 원룸 계약
- 자금 확보: 전세 계약을 위한 자금 확보 가능
2. 2025년 기준 전세 시세 정리
지역평균 전세 시세 (원룸 기준)
서울 외곽/비역세권 | 9천만 ~ 1.3억 |
서울 중심·역세권 | 1.5억 ~ 2.2억 |
판교·정자동 | 1.8억 ~ 2.5억 |
2028년까지 매년 5%씩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최대 약 2.6억 수준까지 전세금이 오를 수 있다.
3. 전세 vs 월세 비교 분석
예시: 판교 원룸 기준 비교
- 전세: 보증금 2억, 대출 1.6억, 이자 월 약 30만 원
- 월세: 보증금 1천만 원, 월세 90만 원
항목 | 전세 (2년) | 월세 (2년) |
총 지출 | 약 720만 원 (이자) | 2,160만 원 |
보증금 회수 | O | O |
자산 축적성 | 유지 가능 | 없음 (100% 소비) |
단순 비교만으로도 전세가 2년 동안 약 1,400만 원 이상 이득이다.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고, 자산으로 유지된다는 점도 전세의 장점이다.
4. 전세자금대출 제도 정리
대출 종류 | 대상 | 한도 | 금리 | DSR 적용 여부 |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 | 만 34세 이하 + 중소기업 재직자 | 최대 2억 | 1.2~2.0% | 미적용 |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 무주택자 + 연소득 조건 | 1.2~2억 | 1.8~2.4% | 미적용 |
일반 전세대출 | 제한 없음 | 최대 5억 | 3.5~5.0% | 적용됨 |
보증부 대출 (HUG/SGI) | 보증사 연계 | 보증금의 80~90% | 2~4% | 일부 적용 |
전세는 매매가 아니기 때문에 LTV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일반 전세대출의 경우 DSR이 적용될 수 있다.
5. 왜 많은 사람들이 월세를 선택할까?
전세가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월세를 선택하게 된다.
- 초기 자금 부족
- 대출 조건 미충족 (무직, 프리랜서 등)
- 단기 거주 계획 (이직, 유학 등)
- 금리 부담이 클 경우
결과적으로, 전세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금과 조건이 준비된 사람들에게만 열려 있는 선택지인 경우가 많다.
6. 나의 결론과 전략
나의 경우에는 자금 확보 가능성과 더불어, 대출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전세 원룸 계약이 월세보다 명확하게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부 정책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전세 선택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7. 논리
- 월세 대비 지출 절감 효과가 명확하다 (2년 기준 약 1,400만 원 차이)
- 전세 보증금은 소비가 아니라 보존되는 자산
- 정부의 저금리 정책형 전세자금대출을 활용 가능
- 장기 거주 시 안정성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8. 앞으로의 준비 체크리스트
- 전세자금대출 조건 및 신청 절차 숙지
- 거주 희망지역 시세 지속적으로 추적
- 신용점수 및 금융기록 관리
- 계약 시 보증보험 가입 및 확정일자 확보
- 중개 수수료, 이사비 등 부대비용 계획 수립
이 글은 내가 어떤 판단과 계획을 세웠는지를 정리한 기록이다. 전세와 월세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미래의 내가 다시 이 글을 보았을 때 명확한 판단 근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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