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용어 공부 163 : 단리/복리

2025. 6. 12. 21:00지식 도구/경제금융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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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리/복리

 

금융에서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에는 단리(simple interest)와 복리(compound interest)라는 두 가지 주요 개념이 있다. 이 둘은 원금에 이자가 붙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장기 투자나 저축 시 그 차이는 더욱 커진다.

단리: 원금에만 이자 부과

단리는 원금에만 약정된 이율과 기간을 곱해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예시

  • 원금: 1억 원
  • 연이율: 3%
  • 기간: 2년
  • 계산: 1억 × (1 + 0.03 × 2) = 1억 600만 원
  • 실효수익률: 연 3%

단리는 이자가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단기 예금이나 단기 투자에서 주로 활용된다.

복리: 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

복리는 일정 기간마다 발생한 이자를 원금에 합산하여, 그 합산 금액에 대해 다시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증가 속도가 빨라진다.

예시

  • 원금: 1억 원
  • 연이율: 3%
  • 복리 주기: 6개월마다 (연 2회)
  • 기간: 2년 (총 4회 복리)
  • 계산: 1억 × (1 + 0.03/2)^4 = 약 1억 614만 원
  • 실효수익률: 연 3.07%

복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복리효과가 커지므로 장기 저축이나 투자에서 더 큰 이점을 준다.

복리 효과와 72법칙

복리 효과는 이자가 이자를 낳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게 커진다. 이와 관련해 흔히 사용하는 계산법이 '72법칙'이다.

72법칙

  • 원리금이 2배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 ≒ 72 ÷ 연이율
  • 예: 연이율 3%라면 약 24년이 걸림

같은 조건에서 단리는 100 ÷ 3 = 약 33년이 걸리므로 복리가 훨씬 유리하다.

정리

  •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어 계산이 단순하고 단기적 운용에 적합하다.
  • 복리는 이자에도 이자가 붙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커진다.
  • 복리의 시간 효과는 꾸준한 저축과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핵심 개념이다.

관련 용어

  • 실효수익률: 실제 이자 발생률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수익률
  • 복리주기: 이자를 합산하는 주기 (예: 매월, 매분기, 매년)
  • 복리효과: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증가 속도가 가속되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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