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용어 공부 026 : 경기순응성 (Procyclicality)
2025. 1. 26. 21:00ㆍ지식 도구/경제금융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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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순응성 (Procyclicality)
경기순응성이란 경제 주체(예: 개인, 기업, 은행 등)의 행동이나 금융제도, 규제가 경제의 경기변동(호경기나 불경기)에 따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경기가 좋을 때는 더 좋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경기가 나쁠 때는 더 나쁘게 만드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예시로 알아보기
- 은행대출의 경우:
- 호경기(경기가 좋을 때): 사람들이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은행도 대출 기준을 완화합니다. 기업과 개인이 대출을 많이 받게 되고, 이를 통해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면서 경기가 더욱 활성화됩니다.
- 불경기(경기가 나쁠 때): 사람들이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고, 은행도 대출 기준을 강화합니다. 그러면 대출받기가 어려워지고,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면서 경기가 더 악화됩니다.
- 소비자의 소비행태:
- 호경기에는 소비자들이 소득이 늘어난 만큼 더 많은 소비를 하고, 불경기에는 소득이 줄어들어 소비를 줄입니다. 이런 소비 패턴도 경기순응성의 한 예입니다.
- 기업의 투자:
- 호경기에는 기업이 낙관적인 미래 전망을 바탕으로 설비 투자와 고용을 늘립니다. 반대로 불경기에는 투자를 줄이고 고용도 축소합니다. 이로 인해 경기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경기순응성이 자주 쓰이는 맥락
경기순응성은 주로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언급됩니다:
- 경제학 연구: 경기 변동을 설명하거나 예측할 때 사용됩니다.
- 금융정책: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경기변동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설계할 때 중요한 개념입니다.
- 거시건전성 정책: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순응성을 억제하는 규제를 도입할 때 언급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경기순응성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도구를 개발하거나 평가하는 데 이 용어를 사용합니다.
설명 안에 등장하는 용어 정리
- 경제 주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개인, 기업, 은행, 정부 등을 말합니다.
- 여신심사: 은행이 대출을 해주기 전에 신청자의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과정입니다.
- 신용팽창: 경제 주체가 대출을 많이 받아 신용이 확장되는 현상입니다.
- 거시건전성 정책: 금융 시스템 전체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도입되는 규제나 정책입니다. 예를 들어, 은행이 불경기에도 대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본비율 규제를 완화하거나 강화하는 조치가 있습니다.
- 경기변동: 경제가 시간이 지나면서 호경기(경제성장)와 불경기(경제수축)를 반복하는 현상입니다.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정보
- 경기대응적 정책수단: 경기순응성을 완화하기 위해 고안된 정책입니다. 예를 들어, 호경기에는 대출을 억제하고, 불경기에는 대출을 장려하는 규제가 이에 해당합니다.
- 왜 중요한가? 경기순응성을 그대로 두면 경제 위기의 진폭(변동 폭)이 커지므로 정책당국이 개입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합니다.
정리
경기순응성은 경제의 상승과 하강 국면에서 경제 주체들의 행동이 경기를 더 과도하게 부추길 수 있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은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는 경제 안정과 직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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