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까지는 서울에서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싶었지만, 점차 미국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습니다. 결국 실리콘밸리를 동경하게 되었고, 그해 8월, 좋은 기회로 학교에 지원을 받아 미국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가기 전에는 항상 상상하거나 매체를 통해 접하던 미국의 실상을 직접 경험할 생각에 설레었습니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개발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금문교, 그랜드캐니언,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구글,애플 ,LA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뛰는 장소들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는 상상에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실제로도, 아래 사진들과 제 블로그의 실리콘밸리 상륙작전 시리즈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에서 기대했던 이상의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을 경험한 후,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우선, 메일로 연락해 사람을 만나는 일이 다소 두려울 수 있지만, 콜드메일로 성사된 만남을 통해 예상을 뛰어넘는 소중한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관심 있는 분야의 사람과 단체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 기회를 얻고, 이를 통해 성장하고자 합니다.
평생 미국에 살지 않더라도 최소 3년은 미국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이는 한국에서는 얻기 어려운 경험이며, 예상치 못한 기회와 성장을 가져다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한국에 돌아오면, 더욱 매력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미국에서 살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현지 경험이 어느 정도 필수적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주간의 여행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었고, 이 경험을 통해 사고방식이 완전히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3살이라는 다소 이른 나이에 이런 깨달음을 얻은 것이 기쁩니다. 앞으로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줄 이 경험들을 되새기며, 전역 후 적금으로 1년간 세계 배낭여행을 하며 더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앞으로 남은 삶이 더욱 의미 있고 흥미로워지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