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9. 21:00ㆍ지식 도구/경제금융용어
국외저축

1. 국외저축이란 무엇인가?
경제에서 한 나라가 투자에 필요한 돈보다 저축이 부족할 경우, 그 부족한 자금을 외국에서 조달하게 된다. 이를 국외저축(foreign savings) 이라고 한다. 이는 쉽게 말해, 한 나라가 돈이 모자랄 때 해외에서 빌려오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국외저축은 경상수지적자(Current Account Deficit) 와 동일한 개념이며, 이 적자는 순국외채무(국외에서 빌린 돈 - 국외에 빌려준 돈)의 증가로 충당된다.
2. 국외저축을 쉽게 이해하는 예시
예를 들어, A라는 나라가 1년 동안 1,000억 원을 투자하려고 하는데, 국내에서 저축한 돈이 800억 원뿐이라면 200억 원이 부족하다. 이 부족한 200억 원을 외국에서 빌려온다면 이것이 바로 국외저축이다.
이는 개인이 집을 살 때 대출을 받는 것과 유사하다. 예를 들어, 1억 원짜리 집을 사려면 본인이 가진 돈(저축)이 7천만 원이라면, 나머지 3천만 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아야 한다. 국가도 마찬가지로 필요한 돈이 부족할 때 외국에서 돈을 빌려와 경제활동을 이어간다.
3. 국외저축이 자주 쓰이는 곳
국외저축이라는 개념은 경제학에서 국제수지(Balance of Payments) 및 거시경제(Macroeconomics) 를 논의할 때 자주 등장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 자주 언급된다.
- 경상수지 적자국 분석: 경상수지가 적자인 국가는 국외저축을 활용하여 투자를 유지한다.
- 국가부채 논의: 정부가 국외저축을 통해 재정을 충당하는 경우 국가부채와 연결된다.
- 경제위기 분석: 외국에서 빌린 돈이 너무 많아지면 국가 경제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 투자 및 성장 정책: 국외저축을 통해 투자를 확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국가 부채가 커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4. 함께 알아두면 좋은 용어 정리
국외저축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관련 경제 용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저축률(Savings Rate): 국민소득에서 저축이 차지하는 비율.
- 총저축(Total Savings): 한 나라의 가계, 기업, 정부가 합산한 총 저축량.
- 평균소비성향(Average Propensity to Consume, APC): 가계가 소득 중 소비하는 비율.
- 평균저축성향(Average Propensity to Save, APS): 가계가 소득 중 저축하는 비율.
- 투자율(Investment Rate): 국민소득 중 투자에 사용되는 비율.
- 경상수지(Current Account Balance): 한 나라의 수출과 수입, 소득 이전 등을 포함한 국제 거래의 차액.
- 순국외채무(Net Foreign Debt): 외국에서 빌린 금액에서 외국에 빌려준 금액을 뺀 순부채.
- 국제수지(Balance of Payments, BOP): 국가 간 경제 거래를 기록한 통계표.
5. 마무리
국외저축은 한 나라의 경제가 해외 자본에 의존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중요한 개념이다.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는 국가들은 국외저축을 통해 경제활동을 유지하지만, 장기적으로 부채 부담이 커질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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