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7. 21:00ㆍ지식 도구/경제금융용어
관리변동환율제도
관리변동환율제도(managed floating exchange rate system)는 환율이 장기적으로 외환시장의 수급에 따라 결정되도록 하지만, 단기적으로 정부와 중앙은행이 적정하다고 판단하는 수준에서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제도이다. 이는 고정환율제도와 자유변동환율제도의 장점을 결합한 중간 형태의 환율제도라고 할 수 있다.
예시를 들어 이해하기
예를 들어, 한국의 원화 환율이 갑자기 급등하거나 급락하면 수출업체나 수입업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원화 가치가 갑자기 하락(환율 상승)하면 수출 기업들에게는 유리하지만,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들은 부담이 커진다. 반대로 원화 가치가 급등(환율 하락)하면 수입업체는 혜택을 보지만, 수출업체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러한 급격한 변동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환율을 조절하는 것이 관리변동환율제도의 핵심이다.
관리변동환율제도가 중요한 이유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면 시장의 자율적인 흐름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지만, 투기 세력의 개입으로 인해 급격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변동성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중앙은행이 시장에 개입하여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관리변동환율제도가 자주 사용되는 곳
관리변동환율제도는 주로 개도국에서 많이 사용된다. 반면,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개도국의 경우 환율 변동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경제를 보호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이해를 돕기 위한 주요 용어 정리
- 환율(Exchange Rate): 두 나라의 통화 간 교환 비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1달러 = 1,300원이라면, 원화 대비 달러 환율이 1,300원이라는 뜻이다.
- 고정환율제도(Fixed Exchange Rate System): 정부가 특정 수준에서 환율을 고정하고 변동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제도이다.
- 자유변동환율제도(Floating Exchange Rate System): 시장의 수급에 의해 환율이 자유롭게 변동하는 제도이다.
- 외환시장(Foreign Exchange Market): 각국의 통화가 거래되는 시장으로, 환율이 결정되는 곳이다.
- 환투기(Foreign Exchange Speculation): 환율 변동을 이용해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 행위를 의미한다.
- 브레튼우즈체제(Bretton Woods System): 1944년 미국에서 체결된 국제통화체제로, 금 1온스를 35달러로 고정하여 환율 안정을 유지했던 체제이다. 1970년대에 폐지되었다.
마무리
관리변동환율제도는 환율을 완전히 시장 자율에 맡기는 자유변동환율제도와, 특정 수준에서 고정하는 고정환율제도의 절충형이다. 특히 경제 규모가 작은 국가나 개도국에서는 환율 변동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정부와 중앙은행이 적절히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환율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막고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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