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용어 공부 177 : 대출채권 분할매각

2025. 6. 26. 21:00지식 도구/경제금융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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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채권 분할매각

 

대출채권 분할매각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출채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대출채권을 유동화하는 방법 중 하나다. 이때 금융기관은 차주(돈을 빌린 사람)와의 계약 관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3자(참가자)에게 원리금 수취권만 넘긴다.

구조는 어떻게 되나?

  • A금융기관이 B기업에게 100억 원을 대출함
  • 이 채권을 C투자자에게 40억 원 분량만큼 매각함
  • A금융기관은 여전히 B기업의 공식 채권자로 남아 있고, B기업은 대출을 갚을 때 A금융기관에 상환함
  • C투자자는 A금융기관을 통해 원리금의 40%를 배분받게 됨

즉, 참가자는 원리금 수취권은 갖지만, 채권 자체를 직접 행사할 수는 없는 구조다. 금융기관이 회수한 돈만큼 참가자에게 분배되기 때문에, 참가자가 실질적인 리스크를 부담하게 된다

어떤 장점이 있나?

  • 금융기관은 대출채권을 분할해 유동성 확보 가능
  • 계약상 채권자는 여전히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차주에게 매각 사실을 알리지 않아도 된다
  • 제3자는 기존 금융기관의 채권관리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위험 요소는 없을까?

  • 참가자는 차주가 대출금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면 원리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다
  • 금융기관이 직접 채권자이기 때문에, 참가자의 의사 반영이 제한된다

이처럼 금융기관은 위험을 외부로 이전하고, 참가자는 수익과 리스크를 동시에 감수하게 되는 구조다

용어 정리

대출채권 금융기관이 차주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을 권리
유동화 자산을 현금화하거나 거래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절차
참가자 대출채권 일부를 매입한 투자자
원리금 수취권 대출 원금과 이자를 받을 권리

정리

  • 대출채권 분할매각은 금융기관이 채권자의 지위를 유지한 채 대출채권 일부를 타인에게 넘기는 방식이다
  • 참가자는 원리금을 받을 수 있지만, 대출 상환 여부에 따른 위험도 함께 떠안는다
  • 차주에게 매각 사실을 알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계약 구조가 간단하고 실무상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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